[뉴스포커스] '대장동 의혹' 수사 본격화…여야 공방도 격화
검찰과 경찰이,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관련 인물이 이재명 지사 측근이라는 국민의힘 공세에 이재명 후보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정면반박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몸통이 누구인지를 두고 여야가 서로를 겨냥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관계사 임원이 이재명 지사 측근이라며 공세를 펴는 상황입니다.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 바로 화천대유 관계자라는 건데요. 이재명 후보측은 "국민의힘의 자충수"라며 반박에 나섰고, 이화영 전 의원 역시 10년간 연락도 안한 사이라며 의혹을 부인했거든요?
국민의힘의 이런 공세에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을 '국민의짐, 도둑의 힘'이라고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일정면적 이상의 토지용도를 바꿔 개발하는 사업은 공공이 맡고, 이익을 100% 환수하는 '개발이익 국민 환수제' 추진으로 의혹 돌파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야권 대선주자들, 일제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관련자들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했거든요.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측 "정치 보복을 공식 선언했다"고 맞받았어요?
4파전으로 처음 열린 민주당 토론회는 대장동으로 시작해 대장동으로 마무리 됐는데요. 어제 토론회를 보면 후보들이 둘로 쪼개진 모습입니다. 이낙연-박용진 후보가 동시에 이재명 후보에 공세를 폈고,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는 반격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과연 후보들의 경선 득표에 이런 공방이 긍정적 영향을 줄지 의문이거든요?
검찰이 전담 수사팀을 늘리는 등 관련 수사 확대에 나섰습니다. 경찰도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를 조사한 데 이어 김 씨 소유 회사의 법인 대표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검찰과 경찰 수사,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은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당내에서 불거진 사퇴요구에는 "국회의원으로 어떤 일도 발언도 한 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는데요. 이런 곽의원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곽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던 이준석 대표는 곽상도 의원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제명 얘기까지 나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의원직 박탈은 국회 윤리위를 거쳐, 본회의 2/3이상 동의해야 가능한 일인데요. 의원직 박탈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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